요양보호사로 활동하는 분들 중 '가족요양'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내 부모를 내가 돌보면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의아해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맞습니다. 가족요양은 법적으로 가능하며,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수가(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26년을 앞두고 가족요양 수가가 일부 센터에서 90분 32,000원, 60분 24,000원으로 확정
이번 글에서는 가족요양의 개념부터 2026 수가 적용 사례, 실제 지급 금액,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가족요양이란 무엇인가요?
가족요양은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족이 직접 요양보호사로 등록하여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급여를 받는 제도입니다. 가족 중 일정 자격을 갖춘 경우, 정해진 시간 동안 요양을 제공하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제공자 조건: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 수급자 조건: 장기요양 등급 인정자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 제공 가능 시간: 60분 또는 90분
📌 반드시 가족요양 등록 신청 및 승인 후에만 가능하며, 무단 제공은 불법입니다.
2. 2026 가족요양 수가 적용 사례
공식 수가 고시 전이지만, 2025년 말 기준 일부 센터에서 2026 수가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공 시간 | 수가 | 비고 |
|---|---|---|
| 90분 | 32,000원 | 2026년 예고 기준 (센터 적용) |
| 60분 | 24,000원 | 가족요양 일반 시간대 |
✅ 이는 현장 적용 수치이며, 복지부 수가 고시(2026.1월 예정) 이후 소폭 변동될 수 있습니다.
3.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가족요양 수가 중 일부는 본인부담금으로 공제되며, 실지급액은 수가의 85~90%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 90분 요양 제공 시: 32,000원 × 90% = 28,800원 수령
- 60분 요양 제공 시: 24,000원 × 90% = 21,600원 수령
📌 일부 센터는 본인부담금을 감면해주거나 적립 방식으로 운영하기도 하니 계약 시 꼼꼼히 확인하세요.
4. 센터별 수가 차이, 왜 날까?
가족요양 수가는 건강보험공단이 정하는 ‘수가표’에 따라 운영되지만, 실제 지급 시에는 센터의 운영방식과 인건비 산출 기준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센터는 시간당 15,000원 기준으로 계산하여 수급자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곳은 정시 퇴근 위주로 관리해 비용을 절감합니다.
💡 따라서 센터별 수가 안내문을 꼭 요청하시고, “내가 받는 수가에 어떤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는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Q&A
Q1. 가족요양을 신청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나요?
A1. 요양보호사 자격증 + 가족관계증명서 + 장기요양등급 인정서 + 센터 등록 절차가 필요합니다.
Q2. 가족요양은 하루 몇 번까지 가능한가요?
A2. 요양급여 인정 시간 범위 내에서 하루 2회(60분×2 또는 90분×1)까지 가능합니다.
Q3. 가족요양 수가가 센터마다 다른 게 불법 아닌가요?
A3. 불법은 아닙니다. 공단 수가를 기준으로 각 센터의 운영비와 시스템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Q4. 수급자가 병원에 입원한 날도 수가 지급되나요?
A4. 입원, 요양병원 입소, 장기 외출 등에는 수가 지급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
2026년 가족요양 수가는 기준 금액 32,000원(90분), 24,000원(60분)을 출발점으로 일부 센터에서 실질 적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령액은 본인부담금 공제를 감안해 85~90% 수준이며, 이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중요한 건 센터 선택 시 ‘계약서에 수가 구성 명확히 기재’, ‘본인부담금 및 수수료 여부 확인’, ‘1일 제공 횟수 제한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입니다.
가족을 직접 돌보는 일이 정당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